2007년 3월 6일 화요일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

[노컷뉴스] 2007년 03월 06일(화) 07:53

[아침카페]
생각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반대로 생각만 잘하면 죽을 사람도 살아날 수도 있다.1950년대의 일이다.
스코틀랜드에서 포르투갈로 떠나는 화물선이 있었다.그 화물선에는 냉동 창고가 있었다.
한 선원이 출항 준비 점검을 위하여 냉동 선실에 들어갔다.다른 선원이 들어있는 줄 모르고 밖에서 냉동 선실 문을 잠가 버렸다.그리고 배는 떠났다.
며칠 후 그 배는 리스본 항구에 도착하였다.냉동 선실 문을 열었을 때 그 선원은 죽어 있었다.
선원은 선실 벽에 자신이 죽어가는 모습을 꼼꼼히 적어놓았다.
"아 이제 손가락이 시려 오기 시작한다.추워서 몸이 너무 떨린다.손이 너무 얼어서 따끔 거린다.너무 차가워서 숨을 쉴 수도 없다.이제 내몸은 얼음 덩어리가 되었다.아무 감각도 없다." 그 선원은 그렇게 죽었다.
정작 놀라운 일은 스코틀랜드에서 포르투갈로 오는 동안에 그 냉동실은 작동을 하지 않았었다.실내 온도는 섭씨 19도를 유지하고 있었다.그 속에서 그 선원은 얼어 죽은 것이다.
이 이야기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프랑스 작가가 쓴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다.
이야기 속의 그 선원이 자기가 얼어 죽는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살 길을 찾았더라면 살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선실 안에는 먹을 것이 충분했고 물도 있었다.그에게 부족했던 것은 희망이었다.
헤어날 길이 없는 것 같은 절망의 상황에도 긍정적, 적극적인 생각을 하면 길이 있다.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이후에 일본에 갔다.일본 측에서는 사명대사를 죽여 없애고 싶었다.
그래서 사명대사가 목욕을 하고 있는 물을 펄펄 끓도록 계속 불을 땠다.이만하면 사명대사가 죽었겠지 하고 목욕탕 문을 연 일본인들은 깜짝 놀랐다.
사명대사가 얼음 위에 앉아서 이놈들 목욕물을 더 데우라고 호통치는 것이 아닌가. 아직 속세에서 아등바등하면서도 희망을 가지고 나아갈 생각을 하는 사람은 어려움을 견뎌낸다.
"What the Bleep Do We Know?"라는 영화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그 하루를 의식적으로 설계를 한다.그러면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서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다.내가 먼저 그렇게 생각했기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또 하루 아침 눈뜨기가 겁나는 사람들, 어려운 현실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은 오늘 하루를 내가 설계해 보는 것이다.
내가 설계한 희망적 하루는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그러한 희망적 생각마저 없다면 어려운 현실은 그대로 있을 수밖에 없다.
김지영(재미변호사)jky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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