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17일 토요일

`골드노선` 9호선에 내집 마련해볼까?

`골드노선` 9호선에 내집 마련해볼까?
매일경제 2008-05-08 07:26:00


서울 강서지역과 강남을 연결하는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이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올해 분양될 9호선 역세권 주변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은 한강 이남의 동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난 1일 25개 역 이름이 결정됐다. 올해 9호선 역세권 주변에서 총 공급되는 물량은 8300여 가구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175가구 정도다.

재건축ㆍ재개발을 통한 대규모 단지도 포함돼 있어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정용 투모컨설팅 본부장은 "9호선은 강서~동작~반포 등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그동안 주거환경과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 '골드 노선'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호선이 개통되면 강서지역에서 강남으로 진입이 용이해진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인천공항철도와 연계되면 강남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1시간 안에 진입이 가능해져 신설역 인근에 분양되는 아파트에는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분양 예정인 9호선 신설역 부근 아파트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반포동 주공 2ㆍ3단지를 재건축하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과 반포 자이.

반포 일대에서 이처럼 대규모단지가 분양되는 것은 오랜만으로 강남지역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포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자존심을 내걸고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으로, 1000여 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입지가 좋은 데다 대단지라는 점에서 시세가 이미 3.3㎡당 3500만원대를 웃돌고 있다.

분양은 반포 자이가 먼저다. 반포 자이는 6월 3410가구 가운데 56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변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고속터미널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고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단지 앞에 있다.

반포 래미안은 2444가구 중 426가구가 11월 일반분양된다. 동작대교와 반포대교가 가깝고 9호선 신반포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선다.

서초구 서초동 삼호2차 재건축 사업인 '래미안 스위트'도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392가구 중 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내년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12분 거리에 있다. 내년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은 도보 5~6분 거리다.


동작구에서도 4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흑석 5구역 재개발 시공을 맡아 9월 분양에 나선다.

총 663가구 중 18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 3분 거리여서 김포공항과 여의도, 강남 이동이 쉬워진다.

삼성물산은 동작구 본동 5구역을 재개발해 79~142㎡ 523가구 중 242가구를 11월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9호선과 1호선 노량진역 등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노들길, 강북 강변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KCC건설도 동작역에 2개 단지 324가구를 11월 분양한다. 공급 평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동작구 일대에는 최근 입주가 끝난 상도동 래미안 1~3차를 비롯해 이 일대에만 4600가구 래미안 아파트가 들어서 '래미안 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양화교 인근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해 199가구 중 98가구를 이르면 12월쯤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9호선 당산역은 도보 8분 거리에 있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강서구에서도 2개 단지, 362가구가 분양된다. 단지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신설되는 공항시장역(공항공) 인근에서는 동부건설이 215가구 가운데 133가구를 9월 일반분양한다.

공항동에 들어서는 신방화역 도보 3분 거리에서도 동부건설이 147가구를 공급하는데 이 가운데 5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가 등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9월쯤 분양될 예정이다.

[이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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